산청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지리산 산신제례는 군민의 안녕과 평화를 비는 행사로 지리산 산청케이블카 설치 기원 등 다양한 군민의 염원을 담아 엄숙하고 경건하게 거행됐다.
이날 제례는 초헌관에 허기도 산청군수, 아헌관에 심재화 산청군의회부의장, 종헌관에 박우범 경상남도의회의원이 맡아 봉행 헌작했으며, 기관단체장, 유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제44회를 맞이한 지리산평화제는 6.25전쟁을 전후로 지리산 지역에서 희생된 넋을 위로하고 군민의 화합을 통해 군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10월에 개최하고 있다.
제44회 지리산평화제와 연계해 격년제로 군민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나, 올해는 체육대회가 개최되지 않는 해로써, 지난 7월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과 연계한 산청농악경연대회를, 9월에는 산청한방약초축제와 연계한 지리산 원혼 위령제를 지낸 바 있다.
한편 11일 저녁 산청군 문화예술회관에서는 군민 화합을 다지는 산청군민의 날 기념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행복한 우리소리’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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