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송승환 기자 = 경기도가 11월까지 31개 시군 비닐하우스 거주 위기가구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일제조사는 복지사각지대 발굴·해소를 위해 주거 상황이 취약한 곳을 직접 찾아가 실제 거주자를 대상으로 생활 실태를 조사한다. 조사대상은 비닐하우스 거주 위기가구다. 지난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 간 여관, 모텔, 찜질방 등 총 4,743곳을 조사해 112가구에 6,500만원을 지원했다.
조사는 신속한 지원을 원칙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을 중심으로 무한돌봄센터의 민간 사례관리 전문가 및 읍면동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위원, 이·통·반장, 지역주민 등 민관 협력으로 시행된다.
실직, 중한질병이나 부상을 당한 경우와 고령자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여관 등에 거주하는 위기 가구를 위주로 조사할 계획이다.
긴급복지(4인 가구 기준 월 115만원 생계비 지원, 300만원 이내 의료비 지원) 및 무한돌봄사업(생계비 및 의료비, 월세 보증금 300만원, 월세 월 62만원 지원)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복합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지속적으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라호익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동절기가 오기 전에 가급적 안전한 주거지로 이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주변에 위기가정이 있으면 즉시 경기도 콜센터 또는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시·군청에 제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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