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정승호 기자 = 국회 산업 통상 자원 중소 벤처기업 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부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방위사업청의 설명을 듣고 “40년이 넘은 코브라(AH-1S) 무장헬기보다 1조 6천억을 들여 개발 중인 소형무장헬기(LAH)의 무장 능력이 떨어진다며 민간은 물론 군에서조차 외면받을 수 있다”라며 우려하였다.
LAH는 지상의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한 공대지 유도탄 탑재능력이 코브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LAH의 기본 플랫폼은 에어버스 헬리콥터사의 EC-155로, 중국도 이 모델로 WZ-9 헬기를 개발했지만 1980년대에 개발한 것으로 우리보다 30년이나 앞선다. 그리고 현재는 성능이 더 뛰어난 후속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조종석 일부분에만 방탄이 설치되고 엔진 등 중요 부분에는 방탄 기능이 없는데, 이는 최대 이륙중량 같은 여러 사항 등을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또한, LAH에 탑재하기 위해 국내 업체가 개발 중인 공대지 유도탄 ‘천검’이 사거리가 8km인데 북한의 지대공 미사일 사거리가 10km 이상인 상황에서 북한과 대치 중인 우리 군 현실에 뒤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는 생존능력과 직결되는 문제로 취약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LAH는 주요 부위 내 탄성 강화와 실시간 디지털 자료 송·수신 장비 탑재, 미사일 경보수신기 및 다수의 피아식별 기능 보유 등 생존성이 크게 강화됐다”며 “생존성 및 통신장비 측면에서 대체 목표 기종인 코브라 헬기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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