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 활용…사회적ㆍ도덕적ㆍ정서적ㆍ신체적ㆍ지적 능력 신장
‘2016 인문학국책사업 경상대학교 사업단’은 9월 29일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아카데미홀에서 ‘자유학기제를 활용하여 인문융합교육콘텐츠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청소년의 인문소양을 증강하기 위하여’ 경상남도 진주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인문대학(학장 석종환) ‘2016 인문학국책사업 경상대학교 사업단’(단장 이영석 독어독문학과 교수)은 지난달 29일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아카데미홀에서 ‘자유학기제를 활용하여 인문융합교육콘텐츠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청소년의 인문소양을 증강하기 위하여’ 경상남도 진주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경상대학교 이영석 사업단장, 석종환 인문대학장과 사업단 관계자, 진주교육지원청 정명규 교육장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하여 ▲청소년 인문소양 증강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 개발 ▲자유학기제에 인문소양 증강 프로그램 도입 ▲자유학기제 진로직업 체험에 인문학 관련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하여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영석 인문학국책사업 경상대학교 사업단장은 “기존의 중고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과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주로 신체 활동을 통한 스포츠 교육, 입시 연계 위주의 교육프로그램, 교과교육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인문소양 증강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이는 청소년들이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인 태도를 갖출 수 있는 기회 부족으로 이어져 학교 폭력이나 청소년 자살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석 사업단장은 “이에 따라 사업단은 치유와 예방을 통한 인문융합교육을 청소년기에 실시하여 인성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고자 한다.”며 “특히 청소년 인문융합 프로그램 개발은 청소년들에게 지원(Support), 관계(Relationships),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ㆍ도덕적ㆍ정서적ㆍ신체적ㆍ지적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문학국책사업 경상대학교 사업단은 ▲청소년 심리와 자살충동 억제 프로그램 개발 ▲무용이론을 접목한 인문융합형 예술체험프로그램 개발 ▲문학작품이 청소년 인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 ▲인문융합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해 사업선정 이후 진주 동명중학교와 통영 충렬여자중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하여 인문소양증강을 위한 인큐베이팅 강좌를 실시했으며 최근 10년간 청소년 자살률을 조사ㆍ분석했다. 또한 청소년 인문소양 증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자기 효과성 검사와 진로 검사를 통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적용 근거를 마련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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