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2015년부터 연구기관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융합 담수화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 그 결과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에너지기술개발 부문 국가 R&D에 선정된 벽산파워(주)컨소시엄의 사업을 인천시에 유치하고 이날 실행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사업이 추진되는 소이작도는 인천 남서쪽 42.2㎞에 위치한 1.4㎢면적의 조그만 섬으로 큰말, 목섬, 벌안 3개 마을에 114명 65세대(‘17.09. 기준)가 거주하고 있다
생활수준 향상과 인구 및 방문객 증가로 물-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지하수 관정이 대부분 고갈돼 2014년부터 제한급수를 하고 있으며 비소 검출 등 수질악화로 관정 2개가 폐쇄된 상태로 새로운 식수원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이작도 주민 숙원사업인 물-부족을 해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력사용으로 지속가능한 안정적인 급수체계를 구축함을 물론, 시설설치에 필요한 예산도 전액 절감하게 됐다. 또한 수질관리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시스템 구축으로 상시 안전한 물 공급이 가능해 지고 담수화 시설 에너지비용을 신재생에너지 융합을 통해 절감할 수 있어 주민 가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동암 정무경제부시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사업이 국가 R&D 성공사례로 도서지역의 지속가능한 급수체계 구축은 물론 지역 특성에 적합한 운영 시스템을 상품화 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 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사업을 통해 해수담수화의 고비용 전력소비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시설운영부터 관리까지 철저한 경제성 분석을 실시 기존 및 신규 담수화 설비에 신재생에너지 융합 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