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창원형 강소기업… 북한 전자파공격 차단기업으로 전국적으로 주목
안상수 시장이 전자파 차단 전문기업 ㈜아이스펙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안상수 창원시장은 관내 기술 우수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의창구 전자파 차단 기술을 위한 기술컨설팅 관련 기술 및 장비를 개발하는 전자파 해결 전문기업인 ㈜아이스펙을 방문해 공동대표인 한순갑‧박재현 대표이사와 만나 간담회를 가지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실험시설과 생산제조 현장을 둘러본 후, 오찬을 함께하며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아이스펙은 북한이 핵실험 후 수소탄을 고공에서 폭발시켜 초강력 전자기펄스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히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2016년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사업’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순갑‧박재현 공동대표는 사업 확장에 따른 적정 공장부지 알선과 최근 개발된 HEMP필터가 수입품 선호현상으로 국내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창원시에 판로개척에 필요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 시장은 “(주)아이스펙과 같이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기업이 핵심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특히 한국전기연구원에서 검증한 우수한 제품에 대해 국내 공공기관 등에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며 격려했다.
(주)아이스펙은 2003년 창업한 이래 15년간 전자파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컨설팅을 통해 전자파 감소대책 기술과 장치부품을 개발하는 전자파분야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다.
약 600여 종의 방산용 전자파 차단필터를 개발하고 300여 종을 양산하는 등 전자파 차단분야에서는 독보적 위상을 가지고 있다.
2008년에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우주실험을 위해 우주정거장으로 가져갈 각종 장비에 필요한 전자파 차단필터를 개발 납품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HEMP보호용 핵심소자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최초로 1250A급 대용량 HEMP 차단필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는 등 그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기업지원시책 개발 및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울러 안상수 시장의 기업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소통행정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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