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봉산 인공암벽장 개장
동대문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배봉산 근린공원에 새로 조성한 청소년 체육시설에서 준공 행사를 개최하고 암벽등반 시범을 보인다고 밝혔다.
구는 구민들이 즐겨 찾는 전농2동 배봉산 근린공원 내(전동초등학교 근처)에 청소년 체육시설인 인공 암벽장, X-게임장, 길거리 농구장, 배드민턴장을 조성했다. 지난 6월 중순 착공해 8월말 공사를 마쳤다.
자연을 접하기 어렵고 여가 활동이 부족한 도시 청소년들에게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암벽등반장 규모는 너비(W)10m × 높이(H)7~5m × 깊이(D)3m이며, 재질은 GRS 인조암으로 자연형 인공암벽이다.
또한 X-게임장 시설은 쿼터파이프, 뱅크램프, 그라인드박스, 스파인 등 여섯 종류가 들어선다.
한편 이번 인공 암벽장이 조성된 배봉산 근린공원은 그리 높지 않은 산지형 공원으로 접근성이 좋아 동대문구민들이 자주 찾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배봉산 정상에서 삼국시대 고구려 유적인 배봉산 보루성이 발굴돼 화제가 됐으며, 보루성은 올해 2월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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