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안보의 전문성 강화
2017 해군 단기전문 교육과정 개최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 이하 KIOST)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KIOST 안산 본원에서 해군 장교 및 부사관을 대상으로 ‘제3회 해군 단기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IOST는 해양분야 정부 출연 과학기술 연구기관이자 교육기관으로, 수년 간 해군교육사령부에 해양학 및 수중음향학 전문강사를 지원하는 등 해군의 정예화 및 전문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
올해는 해군 장교 및 부사관 총 16명을 대상으로 해양학 기초 및 수중음향학 기초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해양학 기초과정에서 해군 해양정보에 필요한 기압배치, 바람, 해수면 변화, 파도, 지형류와 밀도류 등 해수 운동 과정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또한 해저지형 및 퇴적물 축적·침식 등 해저면에 대한 이해는 물론 국가간 관할해역 경계를 획정하는 국제법 사례 등 우리나라 주변 해양 관리에 필요한 정치적 이슈 또한 다룰 예정이다.
수중음향학 기초과정에서는 대잠전 및 대기뢰전 등 수중전에서 필요한 수중음향 및 소나의 기본개념을 습득하고 소나 방정식과 소나 파라미터, 소나 탐지성능 예측법 등을 학습하고,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지자기 특성 및 자기이상탐지기(MAD) 운용 등을 실습한다.
홍기훈 원장은 “이번 해군 단기전문 교육과정은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심도 있는 토론, 그리고 다양한 현장장비와 첨단시설 체험을 포함한 밀도높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해군 관계관들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향후 KIOST의 연구자원이 우리나라 관할해역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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