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의 종 특설무대와 대성동고분군 일원 가야의 거리에서 주한인도대사관 공동으로 개최
지난해 허왕후신행길 축제 모습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2017 허왕후신행길 축제’가 김해시민의 종 특설무대와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오는 28일부터 29일양일간 김해시와 주한인도대사관 공동으로 개최된다.
축제장에는 이윤택 감독의 뮤지컬 ‘사랑의 제국’, 동서대학교 오세준 교수의 뮤지컬 ‘가야의 노래’, 강현옥 교수의 ‘가야왕후무 공연’, 인도 초청공연단의 전통문화예술공연 ‘푸룰리아 차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신행길 재현 퍼레이드’ 및 ‘인도영화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왜 한-인도 문화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김해시는 지난 2,000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주 아요디아(Ayodhya)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인도와의 문화경제 교류를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 3년간 부산시와 공동 개최해오던 ‘허왕후신행길 축제’를 올해 부터는 주한인도대사관과 함께 공동으로 열어 현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인도현지문화를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다.
아울러, 연계행사로 ‘제1회 김해시 관광콘텐츠 공모전-‘김수로와 허황옥에게 보내는 손편지 쓰기’를 열어 김수로왕과 인도공주 허황옥의 러브스토리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분야로 재창작하여 관광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수로왕비 허황옥의 아름다운 신행길 설화를 축제로 재조명 하는 이번 축제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인도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및 판타지뮤직(EDM) 공연 및 불꽃쇼를 준비하고 있으니, 김해의 역사와 인도문화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깊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축제의 사전행사로 김해문화원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가야불교 관광콘텐츠개발 학술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가야불교 학술대회는 인제대학교 인간환경미래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되며 2,000년 전 가야왕도 김해의 고환경‧고지명을 복원해 허황옥 가야정착 경로를 고증하고, 가야불교의 특성을 활용해 김해시 관광콘텐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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