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천안 독립기념관은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을 위해 개발한 역사교육 콘텐츠를 미국 한글학교에 보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독립기념관과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글학교 역사수업을 위한 교육콘텐츠를 개발해왔다.
교육콘텐츠는 주제별로 역사수업을 위해 필요한 프레젠테이션, 교안과 같은 교수자료와 학생용 교재 및 교구로 구성됐다.
이어 지난 8월 양 기관은 미주한국학교연합회(KOSAA)와 재미한국학교연합회(NAKS)에서 실시하는 한국어교사 학술회의에서 콘텐츠 구성과 활용방법에 대한 강의와 안내를 실시하였으며, 현지 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9월부터 재단 스터디코리안 에서 온라인 접수·심의 결과 미국지역 122개교가 선정됐다.
교구재는 10월 배부하며 선정된 학교에서는 올해 12월까지 한글학교 유∙초∙중∙고교생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역사교육을 자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현지 출생 동포 자녀들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될 다양한 체험, 탐구 형 역사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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