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형으로 헐크 돼지 만들었다’ 동물학대 비난
사진과 동영상 속의 이 돼지는 한눈에 봐도 일반 돼지와는 확연히 구분이 된다. 마치 헐크처럼 울룩불룩 튀어나온 근육과 거대한 고환을 보면 과연 돼지가 맞나 의심이 들 정도. 돼지들은 얼마나 몸집이 거대한지 제대로 걷지도 못할뿐더러 심지어 고개를 가누는 것조차 힘들어하고 있었다.
이 거대한 돼지는 ‘듀록 캄보디아’ 농장에서 유전자 변형을 통해 탄생시킨 품종으로, 심지어 이 회사는 헐크 돼지를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액 키트’도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과 동물보호단체들은 발끈하고 나선 상태다. 돼지에게 과도한 호르몬과 스테로이드제를 주입했다면 이는 엄연히 동물학대라는 것이었다. 또한 동물보호단체인 PETA는 “헐크처럼 생긴 돼지라니, 악몽과 같다. 이렇게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돼지들은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안고 태어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