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옥천군수와 고노헤마치 정장은 두 지역 간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를 위해 협의확인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북 옥천군 대표단은 올해 일본 고노헤마치와의 국제교류 20주년을 맞아 21일 고노헤마치를 방문해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20년의 발자취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에서 김영만 옥천군수와 고노헤마치 정장은 자매도시교류에 관한 협약확인서에 서명하고 향후 3개년 교류계획서를 함께 교환했다.
교류계획서는 문화예술, 행정, 교육, 경제․기술, 우호친선, 관광 총 6개 분야의 상호교류 확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소년들의 견문확대를 통한 자기성장, 각 분야의 지역발전 등 상호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고노헤마치는 일본 본토의 최북단현인 아오모리현에 있는 정으로, 인구 18000여명 정도에 식료품․전기기계․벼농업․사과농사가 주류를 이루는 곳이다.
기념식에 앞서 방문단은 고노헤마치 측의 안내를 받아 농업․경제․문화 분야 대표 시설을 방문했다.
아오모리현 산업기술센터 사과연구소 방문
저농약․무화학 비료재배 농산물 인증 농가로써 소비자 직거래와 체험활동으로 유명한 ‘우루시도 사과원’과 군의 농업기술센터라고 할 수 있는 ‘아오모리현 산업기술센터 사과연구소’를 방문해 포도․앵두․서양배․복숭아 등의 특산품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또 폐교에서 LED 조명을 활용해 양상추, 들깻잎 등 채소를 생산해내는 식물공장인 ‘아베제작소’와 10년 연속 일본온천 100선에 선정된 아오모리야 온천 등 경제문화 시설을 둘러보며 정보 습득과 함께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아베제작소
김영만 옥천군수는 “교류역사에 전기가 될 이번 기념행사는 두 지역이 향후 더욱 다양하고 발전적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시대 흐름을 함께 헤쳐 나갈 원동력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고노헤마치 정장은 “지금까지 쌓아온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활발한 국제교류를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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