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김장수 기자= 경기도 중장년층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시범사업의 첫 신호탄을 당겼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30일부터 시작되는 ‘경기도 중장년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시범사업’에 참여할 교육 대상자 6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졸음운전에 의한 버스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대책 중 하나로, 만성적인 운수종사자의 수급문제를 해결하고, 중장년층의 재취업 일자리창출을 목적으로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9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교통안전공단,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중장년층 버스운수종사자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 오는 2021년까지 중장년층 버스 운수종사자 4,000여명을 양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참가자들은 우선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2주간에 걸쳐 화성 교통안전관리공단 체험교육센터에서 버스 운전자격증 취득 교육 및 연수를 받을 수 있다.
이어서 교육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약 4주간에 걸쳐 운송업체 연수를 별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경기도내 거주 만 50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하의 중장년층 남녀 60명으로, 도는 1종 대형면허 및 버스 자격취득비의 50%(약 30만원 상당)와 교육 연수비용 100%를 지원할 방침이다(식비 등 개인비용 제외).
참가 신청 방법은 오는 10월 30일까지 경기도 및 해당 시군의 버스 담당부서와 교통안전공단을 통해 전화 문의 후 서면신청 하면 된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이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동안 연간 1,000명 씩 총 4,000명의 운수종사자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배상택 도 버스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운전사 부족으로 인한 장시간 근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군,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교통안전공단,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모집, 교육, 채용, 사후관리에 이르기 까지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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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