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결의문 채택 및 시민 민원 제기, 광화문 1인 시위 열리기도
광명시의회는 지난 23일 “도농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표적인 롤 모델인 광명동굴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시의회는 “광명시는 양기대 광명시장과 공무원들의 열정과 노력, 시의회·시민들의 지원과 성원으로 40년간 버려진 폐광을 개발해 지난해 140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동굴테마파크로 재탄생시켰다”며 “2010년 3천명에 불과했던 광명시 관광객이 2016년에 210만 명이 됐고, 일자리도 연간 500여개 창출돼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의회는 또 “전국 34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한국산 와인을 전시․판매함으로써 도시와 농촌 간 상생 협업의 표본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과 도농 상생경제의 모범 사례인 광명동굴에 문 대통령이 방문한다면 국내 관광 및 서비스산업 발전에 큰 나비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추석 연휴 전에는 지역 기자가 청와대 앞과 경복궁에서 문 대통령의 광명동굴 방문을 추천한다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시 홈페이지의 민원 코너에 시민 이 모 씨가 “대한민국 관광정책 활성화를 위해 문 대통령이 광명동굴을 포함한 대표 관광지 100곳의 방문이 필요하다”며 양기대 광명시장이 문 대통령에게 건의해줄 것을 시민 민원사항으로 제기했다.
주민, 시의회 등 지역 각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광명동굴 방문을 요청하는 데는 수도권 유일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 대한 자긍심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광명시는 앞으로 온라인 청원 운동과 시민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이 같은 움직임이 점차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문 대통령의 광명동굴 방문을 청와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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