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그컵 8강 진출…기성용 풀타임 소화
골을 넣고 흥겹게 세레머니를 펼치는 제시 린가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일요신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시 린가드의 활약에 힘입어 스완지 시티를 꺾고 리그컵 8강에 올랐다.
맨유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4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선발 출장한 린가드는 2골을 쓸어담으며 전매 특허인 ‘피리부는 소년’ 세레머니를 펼쳤다.
리그컵 대회인 이날 경기에는 양팀 주전이 대거 제외됐다. 양팀 주전 골키퍼인 루카스 파비앙스키와 다비드 데헤아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맨유 공격진은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쉬포드, 린가드로 포진됐다. 스완지 중원에는 기성용이 선발로 출장했다.
주도권을 잡은 맨유는 전반부터 앞서나갔다. 래쉬포드가 살짝 돌려준 볼을 린가드가 문전 빈공간으로 파고들며 받아냈다. 결국 그의 오른발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흥겨운 그만의 세레머니가 이어졌다.
후반에도 ‘피리 쇼’가 재현됐다. 후반 14분 다르미안의 얼리 크로스를 린가드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맨유는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기성용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향후 리그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