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념식은 할매할배의 날 3주년을 기념하고 할매할배의 날을 경북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의지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추진됐다.
기념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고우현 도의회 부의장, 김광림 국회의원, 박영일 대한노인회 경북도연합회장 등 주요인사와 화목한 가족상 수상자 등 1000여명이 함께했다.
경북도가 제3회 할매할배의날 기념식을 갖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조부모 중심의 새로운 가족문화를 제시하는 할매할배의 날 의미를 담은 ‘혼자에서 함께하는 가족으로! 우리가족이 달라졌어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이화어린이무용단, 퓨전마술공연, 전자현악공연 등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된다.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보낸 우리가족 영상편지와 손주를 맞이하는 ‘전통한옥대문 열기’ 기념 퍼포먼스에 이어 부대행사로 현대적 격대교육 모델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손주맞이 조부모교육의 성과전시회가 열려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날 수여된 ‘화목한 가족상’은 3대가 함께 살며 생활 속에서 ‘할매할배의 날’을 실천하는 포항시의 이정락 가족 등 도내 23개 가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서도 가족상의 취지에 맞게 가족사진이 담긴 특별한 상패가 수여돼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경북도는 ‘할매할배의 날’ 전국 확산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올 3월 보건복지부에 ‘할매할배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정식 건의했다. 대한노인회와 지속적인 교류도 가지며 사업추진에 가속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그동안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으로 ‘할매할배의 날’이 반석에 오르게 됐다”라며, “효사상과 대가족제도는 우리나라의 영원한 수출품으로 경북의 선비정신, 효사상의 현대적 구현인 할매할배의 날이 전국적인 실천운동으로 승화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