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정당지지율, 더불어민주당 49.5% 압도적 1위
-내년 지방선거 투표 참여하겠다. 95.3%, 적극 투표층 80.3%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서병수 부산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부산시민 절반이상이 ‘시정을 잘 운영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76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제공받은 휴대전화 안심번호와 유선 번호를 이용해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서병수 현 부산시장의 시정운영평가는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결과가 55.9%로 나타났다.
반면 문재인 정부의 현 국정운영에 대한 부산시민의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76.2%로 매우 높았으며, 정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도 49.5%로 1위를 차지했다.
내년 6월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라고 응답한 부산시민은 95.3%, ‘반드시 투표 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80.3%로 나타났다.
# 서병수 부산시장 시정운영, 부정평가 55.9% VS 긍정평가 38.6%
서병수 부산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부산시민 절반이상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서병수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 4.2%,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 34.4%, ‘별로 잘 못하고 있다’ 39.7%, ‘매우 잘 못하고 있다’ 16.1%, 모름/무응답 5.5%였다.
연령별로는 30대(71.0%), 40대(69.9%), 50대(59.8%), 20대(54.0%) 순으로 시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으며, 60대 이상(54.5%)에서는 시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금정해운대권(58.6%), 강서낙동권(57.5%), 중동부도심권(55.2%), 중서부도심권(51.7%) 순으로 부산시 모든 지역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70.2%), 자영업(68.2%), 블루칼라(56.6%), 학생(46.3%)에서는 시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고, 무직/기타(54.7%), 가정주부(48.9%)층에서는 시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67.0%), 국민의당(58.4%), 바른정당(53.3%), 정의당(79.3%) 지지층에서는 시정운영의 부정평가가 높았으며, 자유한국당(63.3%), 무당층(45.4%)에서는 시정운영의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76.2% VS 부정평가 21.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산시민 76.2%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민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물어본 결과 ‘매우 잘하고 있다’ 31.9%,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 44.4%, ‘별로 잘못하고 있다’ 15.2%, ‘매우 잘못하고 있다’ 6.1%, 모름/무응답 2.5%였다.
연령별로는 20대(92.0%), 30대(91.0%), 40대(82.6%), 50대(72.1%), 60대 이상(57.3%) 순이었으며, 특히 20대~30대 젊은 층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서낙동권(77.5%), 중서부도심권(77.0%), 금정해운대권(76.4%), 중동부도심권(74.1%) 순으로 국정운영의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학생(91.1%), 화이트칼라(87.6%), 블루칼라(81.2%), 자영업(71.8%), 무직/기타(69.6%), 가정주부(64.1%) 순으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긍정평가가 높았다.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1.6%), 중도층(81.8%), 보수층(56.7%)로 나타나, 진보와 중도층 뿐만이 아닌 보수층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긍정평가가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98.1%), 국민의당(63.5%), 바른정당(75.0%), 정의당(92.4%), 무당층(62.5%)에서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으며, 자유한국당(63.9%) 지지층에서는 국정운영의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 정당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9.5%로 압도적 1위
부산광역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9.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이 19.0%, 바른정당 6.1% 국민의당 4.0%, 정의당 3.3%, 기타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14.3%, 모름/무응답이 2.1%였다.
연령별로 더불어민주당은 30대(72.0%), 40대(63.3%), 20대(52.4%), 50대(49.0%)에서 높은 정당지지율을 보였고, 60대 이상(37.7%)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정당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강서낙동권(54.3%)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중동부도심권(48.9%), 중서부도심권(48.0%), 금정해운대권 권역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이 매우 높았다.
자유한국당의 정당지지율은 중서부도심권(23.0%)에서 정당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직업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직업계층에서 가장 높은 정당지지율을 보였으며, 특히 화이트칼라(64.5%), 블루칼라(53.7%) 층에서 높은 정당지지율을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가정부주(26.7%), 무직/기타(27.5%)에서 높은 정당지지율을 보였고, 바른정당은 학생(10.9%)층에서 타 직업계층보다 높은 정당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부산시민 95.3% “내년 지방선거 투표하겠다”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하겠다는 부산시민의 응답이 95.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80.3%였다.
부산시민에게 내년 6월 실시하는 지방선거 투표의향에 대해 ‘반드시 투표하겠다’ 80.3%, ‘가급적 투표에 참여하겠다’ 15.0%, ‘별로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없다’ 2.5%, ‘전혀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없다’ 1.3%, 모름/무응답 0.9%였다.
연령별로는 20대(72.8%), 30대(79.8%), 40대(79.8%), 50대(81.0%), 60대 이상(84.9%)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강서낙동권(83.0%), 중동부도심권(82.6%), 금정해운권(79.0%), 중서부도심권(75.4%)순으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무직/기타(87.1%), 화이트칼라(83.2%), 자영업(80.9%), 가정주부(79.3%), 블루칼라(74.4%), 학생(72.3%) 순으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높았다.
지지정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86.4%), 자유한국당(80.9%), 국민의당(82.4%), 바른정당(76.6%), 정의당(78.1%), 무당층(63.6%) 순으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의 응답이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지방선거 기획특집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이며,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76명을 대상으로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실시됐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발급받은 휴대전화 안심번호(75%)와 유선전화(RDD/25%)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2.8%(유선전화면접 8.8%, 무선전화면접 15.2%)다.
2017년 9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가 적용됐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