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인도 유피(UP)주 산지브 씽 총리실 특별관(Sri Sanjeev Singh, Officer on Special Duty, Chief Minister of UP), 히라 랄 문화부 차관(Sri Heera Lal, IAS-Director Culture UP) 등 대표단이 27일 가야왕도 김해시를 방문했다.
이번 인도 유피(UP)주 대표단의 방문은 올해 6월 주한 인도대사관과 허왕후 신행길 관광상품 개발 공동 추진 등 문화․관광 및 경제 교류 협력을 위한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인도 아유디아 지역을 아우르는 UP주와 교류를 위해 그간 노력을 기울인 데 대한 화답이다.
이들은 28일~29일 양일간 열린 ‘허왕후신행길 축제’김해시의 초청에 흔쾌히 이번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유피(UP)주는 북부 갠지스강 유역에 위치해 2억여명의 인구와 인도에서 네 번째로 넓은 면적으로 주도는 럭나우이다.
김해시는 지난 2000년 인도 UP주 아요디아시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2001년 인도 아요디아에 허왕후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인도를 방문하고 있다. 2015년 인도 모디 총리 방한시 한-인도 공동추진 합의에 따라 인도 아요디아 허왕후 기념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현재 추진중으로 인도와는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인도 유피주 방문단은 인도공주 허왕후를 주제로 한 ‘허왕후 신행길축제’ 참가하고 수로왕비릉 및 가야테마파크 등 가야왕도 김해의 문화 유적 관람한데 이어 김해시와 UP주의 문화․관광 및 경제 교류 협력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해시는 인도 유피(UP)주와우의를 다지고 공동번영을 위한 우호협력 체결 의향서를 전달하였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인도와 김해시는 혈연으로 이어져 온 만큼 이번 인도 유피(UP)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자매도시인 아요디아시가 속한 인도 유피(UP)주와 문화, 관광뿐만 아니라 경제 교류 증진 확대를 희망한다“ 라고 전했다.
한편 김해시는 형제의 나라 터키의 히타이트 철기문명 발상지인 초롬시에 대표단을 파견하여 교류협력을 위한 물꼬를 마련하고, 내년 자매결연을 맺기로 하는 등 기존 아시아 중심에서 유럽 등 국제교류의 다변화로 2000년전 해상교통의 중심지였던 철의 왕국 가야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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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