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배 학교밥상대회 청동초가 교육감상 수상 및 4팀의 최우수팀 선발
‘제2회 교육감배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밥상 경진대회’서 대상을 차지한 청동초등학교팀이 김석준 교육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제2회 교육감배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밥상 경진대회’에서 ‘웰빙자색영양밥과 생오리단호박찜 식단’을 만든 청동초등학교팀이 최고상인 교육감상을 차지했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High Five Low Three’를 주제로 28일 동부산대학교에서 열린 대회에서 부산지역 초·중·고등학교 영양(교)사, 조리사, 조리원 3인 1조로 구성된 20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대회의 심사는 적용성과 공정성을 위해 경원고 2년 장현주 양과 부산학교학부모총연합회 최주영 사무국장이 학생·학부모 대표로 심사에 참여해 영양(교)사들이 만든 밥상을 평가했다.
심사 결과 ‘웰빙자색영양밥과 생오리단호박찜 식단’을 만든 청동초등학교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탱글한 향 머금은 곤드레홍합밥과 통곡물샐러드 식단’의 동래고팀과 ‘튼튼뿌리채소밥과 담백채식육개장, 저염깍두기 식단’의 방곡초등학교팀, ‘영양듬뿍 기장 멸치 강황밥과 오징어볼깐풍기 식단’의 부산구화학교팀, ‘풍미가득 오리불고기와 건강 날씬 꼬시래기전 식단’의 양천초등학교팀 등 4개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현주 심사위원장(해운대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동부산대 교수)은 “지난해부터 우리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저염김치 식단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초·중학교의 경우 영양교사들의 노력 결과 저염식단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회와 함께 열린 ‘건강한 학교급식을 위한 학생 UCC 및 포스터 공모전’시상식에서는 명덕초 1학년 박서하 양이, 최우수상은 하단중 1학년 임지환 군 등 5명이 각각 받았다. 공모전의 지도교사 최우수상은 이수식 하단중 교사와 홍단비 부산영상예술고 교사 등 2명이 수상했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발된 학교급식 레시피를 책자로 만들어 부산시내 모든 학교에 배포하여 건강한 학교급식을 만드는데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급식에서 나트륨을 보다 많이 줄일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날 시상식에서 “오늘 경진대회에서 만들어진 모든 밥상은 우리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겨 있는 작품들이다”며 “올해부터 부산에서 중학교 의무급식을 실시한데 이어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더욱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