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방제 대체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
드론 교육현장 모습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는 농업방제 대체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업방제용 드론 조종 자격취득 교육’을 통한 드론 전문인력을 본격적으로 양성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30일부터 22명을 대상으로 3주간 드론 조종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모의비행․실기비행․자격취득(60시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인원은 도내 유일의 드론전문 교육기관인 경남도립거창대학에서 1차 교육 대상자 공개모집에 신청한 200여 명 중에서 선발됐다.
도에서는 농업방제용 드론 조종 자격교육 이수와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면, 농업방제분야 1인 창업을 유도하고 지역 방제사업단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드론 조립 및 정비사업(MRO) 등 드론산업 서비스 분야는 물론이고 드론 조종 교관 양성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드론을 이용한 방제는 매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교육을 위한 교관 및 농업방제분야 등에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도는 2~3차 교육대상자 35명도 11월 17일까지 추가로 공개모집하며, 대상은 만45세 미만의 도내 귀농․귀촌 미취업 청년층 및 영세농업인이다.
한편 경남도립거창대학 드론교육원은 교육용 드론, 이론 강의장, 모의 비행실, 실습장 트랙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200여 명의 드론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관이다.
드론을 이용하면 4,000㎡의 논밭을 10분 만에 방제할 수 있으며, 수작업에 비해 노동력은 1/3, 시간은 1/10 정도 절감될 뿐만 아니라, 기존 무인항공방제에 비해서도 효율성이 월등히 높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