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강화 위한 교육시설 및 교육내용 등 점검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3일 오후 2시 부산 최초 공립형 위탁 대안교육시설인 한빛학교를 방문, 학생들이 기르고 있는 화분을 들어보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일 부산 한빛학교를 방문해“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아이들이 원적학교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부산 최초 공립형 위탁 대안교육시설인 한빛학교를 방문해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강화 교육시설과 및 교육내용 등을 점검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플로어볼 경기가 진행 중인 체육수업에 직접 참여하여 학생들과 함께 체육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음악치료실과 공예치료실 등 학교시설을 돌아보고, 교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교육 성과 및 어려움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부총리는 교직원과 간담회에서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으로 원적학교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앞으로 교육청과 여성가족부 등과 함께 이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더욱 촘촘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빛학교는 학교부적응 또는 학업중단 위기 중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해 4월 20일 부산 금정구 부산광역시학생교육원 안에 문을 열어 17주 과정으로 맞춤형 교육을 한 후 원래 학교로 돌려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빛학교 방문 후에는 부산 금정구 금정문화회관에서 열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 및 포럼에 참석해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란 주제 강연을 했다.
김 부총리는 강연에서 소외되는 아동이 없이 모든 아이들의 기본 권리가 보장되는 교육, 모든 학생들이 행복할 수 있는 보편적 교육환경이을 만들기 위한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미래 사회를 주도할 우리 아이들이 인권의 소중한 가치를 배우며,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학교 공동체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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