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없이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서 스스로 공부법을 찾아 성장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 실천사례’ 공모
부산청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교육 없이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서 스스로 공부법을 찾아 성장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 실천사례’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 ‘사교육 없는 자녀교육 실천사례’를 공모했다.
공모에는 ‘자기주도학습 실천사례’ 94편과 ‘사교육 없는 자녀교육 실천사례’에 21편 등 모두 115편이 응모해 전문가 최종심사를 거쳐 학생 16명과 학부모 7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학생부문‘자기주도학습 실천사례’ 최우수상은 ‘성공적인 자기주도학습으로 향하는 네 개의 등산로’란 제목으로 응모한 부산동성고등학교 2학년 윤재석 학생이 차지했다.
윤재석 학생은 ‘학습을 위한 나만의 미션’, ‘누군가와 대화를 하듯 필기하는 스토리텔링 필기법’, ‘교내 활동 적극 참여’ 등 자신만의 학습 등산로를 개척하여 묵묵히 걸어가면 언젠가는 정상이 보일 것이라는 믿음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학부모부문 ‘사교육 없는 자녀교육 실천사례’ 최우수상은 ‘앎과 삶이 하나 되도록’이란 제목으로 응모한 화명중학교 2학년 학생의 아버지 이시우씨가 선정됐다.
이시우 씨는 자녀가 지역사회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많은 경험을 쌓도록 하고, 진정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 직접 실천하여 앎과 삶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깨워 주고 있음을 소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1월 20일 오후 4시30분 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이들 수상자에게 시상한다. 또 이들 수상작을 책자로 엮어 모든 학교에 보급하여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류성욱 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응모작을 보면 학생들이 자기만의 색깔로 미래를 위해 정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미래사회는 창의적인 사고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가진 인재를 요구하는 만큼 학생들이 자기관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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