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당 대표
홍 대표는 11월 7일 페이스북에서 “박정희 정권의 몰락을 초래한 단초가 된 사건이 79년 8월 신민당 원외위원장이던 유기준등 원조 사꾸라 3인방이 차지철과 공모하여 시작한 김영삼 총재 직무정지 가처분 사건이었습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어 “정치공작의 결과로 신민당은 정치적당수와 법적당수로 분할되어 정운갑 대행체재가 등장했으나 내분에 휩싸였고 이 사건 이후 YH여공 추락사건,YS 국회의원 제명사건, 부마사태, 박정희 피격으로 박정희 정권은 종식됩니다”고 덧붙였다.
또 “잔박들과 주모자들은 뒤에 숨고 이름 없는 사람들을 내세워 당을 내분으로 몰고 가기 위해 79년 YS사건을 재연하려고 합니다”라며 “이것은 앞으로 79년 신민당 원조 사꾸라들 처럼 이를 숨어서 공작하고 있는 잔박들의 정치 생명만 단축하는 결과가 될 것임을 천명합니다”고 한국당 친박 실세를 향해 경고했다.
홍 대표는 “사건 내용도 아무리 어용사법부라 해도 작업할 수 없는 그때와는 전혀 다른 법적으로는 의미 없는 사건입니다”라며 “이미 이런 류의 공작을 미리 예측하고 친박 핵심을 친 것인데 내가 이를 준비하지 않고 했겠습니까”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은 국민들이 잔박들 보다 더 똑똑한 세상입니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93년 개혁에 저항하는 수구세력에게 일갈한 YS의 명언입니다”며 “혁신의 길을 멀고 험난하지만이를 성공해야만 자유한국당이 삽니다”고 강조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