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서는 지루하고 천편일률적인 바코드 대신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톡톡 튀는 바코드가 대세다.
지금까지 제품을 살 때면 으레 검은 줄만 죽죽 그어져 있는 바코드에 별로 눈길이 가지 않았을 것이다. 바코드라 하면 그저 계산대에서 가격을 읽는 것 정도로만 생각했지 눈여겨볼 만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일본의 디자인회사인 ‘D-바코드’사가 만든 독창적인 바코드를 본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이 회사가 디자인한 바코드들은 각각의 제품의 특성에 따라 재치 있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보는 순간 절로 미소가 떠오른다.
가령 팝콘의 바코드는 후라이팬에서 튀겨지는 팝콘의 형상을 본떠 만들어졌으며, 에너지 드링크의 경우에는 바코드를 들어 올리는 힘센 남성 등이 그려져 있다.
앞으로는 물건을 살 때 어떤 바코드가 그려져 있는지 찾아 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김미영·박영경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6 18: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