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식자재 호두를 이용한 영양관리 건강식 체험’ 주제로 영양사와 함께 조리하며 정보 나누는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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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킹 클래스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방사선 치료 등으로 입맛을 잃은 암환자를 위한 요리교실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열린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16일 오후 3시부터 본관 중회의실에서 ‘제1회 암환자를 위한 메디컬 쿠킹 클래스(암환자를 위한 요리 교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영양팀에서 주관하고, 의학원의 환자식 및 직원식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푸드의 후원으로 진행돼 음식 섭취가 힘들거나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해 적절한 영양 섭취법을 안내하여 암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마련한다. 입원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며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영양팀에서는 암 환자들의 영양관리를 위해 영양 보충을 할 수 있는 메뉴들로 수업을 구성해 딱딱한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임상 영양사와 함께 직접 조리하며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도 하고 영양 관리에 대해 정확한 정보들을 나누는 장이 될 예정이다.
첫 시간에는 ‘제철 식자재 호두를 이용한 영양관리 건강식 체험’을 주제로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영양 가득 호두 크랜베리 치킨 곡물빵 샌드위치’와 ‘호두를 감싼 건자두와 리코타치즈 샐러드’, ‘가을 단호박 스무디’ 등 쉬운 주제부터 요리교실을 시작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손은주 영양팀장은 “암 치료와 회복에 있어 올바른 영양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암 치료 중에는 식욕 감소,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으로 적절한 식사 섭취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요리교실을 통해 암환자와 보호자들이 평소에 가장 궁금해 하는 음식과 조리법 등에 대해 안내하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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