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182대·343.6% ↑, 대구전체 차량比 0.13%
대구시청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올해 대구시 전기차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대구시 전기차 등록대수는 1526대로 지난 해 보다 1182대가 늘어난 343.6% 증가율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았다.
대구시 전기차 등록은 2012년 12월 말 11대를 시작으로 지난 해 344대에 이어 올해 10월 말 기준 1526로 급격히 늘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구 전기차 등록대수는 전체 차량등록대수 115만대의 0.13%까지 증가했고 이는 제주(1.72%)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또 전국 전기자동차 등록대수 2만1376대 중에서는 7.1%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 시민들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은 세제혜택과 고속도로 통행료 50%할인 등 국가지원 외에서 시 자체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 공영주차장 할인,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확대, 전국 최초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 구축 등 전기차 이용 편의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 왔기 때문이다”면서, “현재 추세로 보면 앞으로 대구시의 전체 차량 등록대수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 등록대수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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