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인학과, 국제무역통상학과 학생들 글로벌 마케팅 공모전 수상
2017년 글로벌 비즈니스 리뷰 공모전에서 우수상과 가작상을 수상한 학생들(사진 왼쪽부터: Needle팀(이동환,탁준수,정도원,김상철), 채희주교수, WESEE팀 (박희진,박경혜,이정국,김승관)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국제무역통상학과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지난 11일 동국대학교 혜화홀에서 개최된 2017년 글로벌 비즈니스 리뷰 공모전에서 우수상과 가작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 세계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고객 가치 창출과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한 글로벌 공모전이다.
이 날 최종 본선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5팀이 참가해 참신하고 미래지향적인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그 중 3팀이 수상자로 선발됐다.
우수상을 받은 경성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의 김상철, 정도원, 탁준수, 이동환으로 구성된 Needle 팀은 ‘혁신적인 복합쇼핑몰 유통구조 - Story Field’ 라는 주제로 주 소비자층인 가족단위의 소비자에게 주차알림서비스, 몰네비게이션, 통합된 몰 결제시스템, 가족체험농장을 제안하여, 행복한 쇼핑문화와 추억을 선사해 주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가작상에는 국제무역통상학과의 이정국, 박경혜, 패션디자인학과의 박희진, 김승관으로 구성된 ‘WESEE‘ 팀이 ’여행 VR컨텐츠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WESEE팀은 VR을 통해 정해진 예산에 맞춰 짜는 여행계획, 여행 계획 공유 커뮤니티, 장애인을 위한 경로 공유 등을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Needle팀은 “학업과 병행하며 공모전을 하느라 힘든 점도 많았지만, 경성대라는 이름을 걸고 참여했기에 더 열심히 임했다. 같이 고생한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고, 우리가 각자 혼자서 도전 했다면 절대 해낼 수 없었을 텐데, 팀원들을 주말에도 따로 불러 신경써주시고 공모전 처음부터 끝까지 코칭해주신 교수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WESEE팀은 “마케팅 전공이 아닌 넷이 모여 마케팅 전략을 짜는 것이 쉬운 과정은 아니었지만 서로 아이디어를 내고 조율하면서 더 넓은 시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며 “처음에는 국제대회라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지만 준비하는 동안 우리 자신에 대해 자신감도 생기고 우리의 비전에 대해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과정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의 지도교수인 경성대 국제무역통상학과 채희주 교수는 “주중, 주말뿐 아니라 기나긴 추석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않고 본 공모전에 온 힘을 다했던 학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영어 프리젠테이션이 익숙하지 않았을 텐데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또 연습해준 학생들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자료 한 장 한 장에서 학생들의 고심한 모습과 노력이 느껴져 학회의 모든 심사위원들이 감동을 받았다는 칭찬이 이어졌을 때, 지도교수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의 뿌듯함을 느꼈다. 향후 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과 창의력을 보다 활짝 펼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을 적극 지도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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