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두관 의원(왼쪽)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김 장관에게 김포시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포=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 갑)은 2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김포시의 주요 현안사업인 국도 48호선 우회도로 태리 IC 교통체계 개선방안을 비롯해 한강신도시 금빛수로 팔당원수 공급, 고촌 수기마을 방음벽 설치 및 유지관리, 풍무역세권 지역 내 그린벨트 해지 등을 건의했다.
김두관 의원은 “국도 48호선 교차로인 태리 IC는 접속도로와 연계체계 불량으로 풍무동으로 진입하기 위해 길게 우회해야 하는 등 통행차량들의 우회거리가 길고 정체가 극심한 지역으로 매년 다수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극심한 곳”이라며 “입체교차로를 정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국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최대한 빠르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교통 혼잡도로’지정 요건을 낮춰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고촌읍 수기마을 방음벽 문제에 대해 “약 9년간 수기마을 방음벽 설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의 소음피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현대건설에서 방음벽을 설치하도록 협의하고 있는데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에서 유지관리 사업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장기동을 비롯한 한강신도시 지역의 금빛수로 문제에 대해서는 “한강신도시 금빛수로를 비롯한 호수공원의 경우 농업용수를 공급받고 있어 약 100일만 용수가 확보돼 사계절 용수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며 “금빛수로의 수질개선과 용수확보를 위해 LH공사에서 팔당원수 공급을 위한 관로 매설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외에도 풍무동 역세권 개발시 원활한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현미 장관은 “김포시의 주요 국토교통부 현안사업에 대해 검토해 지원될 수 있도록 실무진들과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국토부 담당 국장은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될 경우 태리IC는 최대 1,500억원의 사업비가 국비로 지원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그린벨트 해제 경우 관리계획변경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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