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아랍·중국·베트남·태국·일본·프랑스어 활용 교육성과 공유
부산시교육청은 28일 오후 4시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다중언어교육 연구학교 교원, 부산시와 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학년도 다중언어교육 연구학교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지난 2년동안 다중언어교육 연구학교의 운영 결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2018학년도 다중언어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다중언어교육 연구학교는 지난 2016학년도부터 올해까지 문현초, 광남초, 청룡초, 하단중, 화명중 등 5개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들 연구학교는 교육과정과 교재를 재구성하고, 대학과 다문화센터 등의 원어민강사와 원어민 대학생 보조강사를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다중언어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수도 실시했다.
성과보고회는 연구학교 학생 100여명이 나와 스페인어, 아랍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7개 언어를 활용해 연극, 뮤지컬, 노래 등 발표회를 가진 후 학교별로 2017학년도 운영성과를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한다. 이어 참석자들은 국제교류 등 교육활동 내용을 공유한다.
박현준 인재개발과장은 “다중언어교육 연구학교는 학생들이 다양한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학교마다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외국어 사용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높이고 다양한 문화도 접할 수 있어 세계시민으로 자라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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