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한병홍)는 경산하양 택지개발지구의 용지의 경우 당초 운영계획상 내년 최초 공급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투자에 대한 정부규제가 강화돼며 토지분양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일부 상업용지, 주차장용지에 대해 연내 조기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산하양 택지개발지구의 첫 용지분양으로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경산하양 조감도
LH에 따르면 이번 용지분양은 상업용지 10필지와 주차장용지 1필지 등 11필지, 1만521㎡ 규모로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공급예정가격이상의 최고가 낙찰방식으로 진행되며 입찰보증금은 입찰금액의 5%이상을 입금하면 된다. 입찰은 LH청약센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범용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입찰신청이 가능하다.
경산하양택지개발지구는 대구가톨릭대의 바로 뒤편에 인접해있다. 경산시 하양읍 서사리, 양지리, 도리리, 금락리 일원에 48만1630㎡규모 4999가구의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문화사회복지시설, 상업시설, 공원, 주차장, 주유소, 종교시설 등이 들어서 인구 1만1806명이 상주하는 신도시급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2008년 건설교통부로부터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2014년 12월 개발계획을 승인, 이듬해 12월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올해 택지조성공사에 착공했다. 2020년까지 택지개발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은 전형적인 남저북고의 지형지세로 완만한 경사도를 이루는 배산임수의 풍수지리학적 명당이라 불리어 오고 있다. 특히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호산대, 대구대 등 다수의 대학교가 인접한 데다, 1km 남짓한 거리의 경산지식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역으로 촉망받고 있어, 주거도시와 교육도시, 산업도시의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중심상업지구 최적의 땅이라는 평가다.
이 지구는 우미건설, 호반건설이 공동사업시행하는 지구로 지구내 공동주택용지 2필지는 이미 계약체결이 완료됐다. 내년 6월께 2필지 모두 착공해 공동주택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하양역도 2021년 말 개통예정으로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완성된 대구혁신도시와 인근의 경산지식산업지구가 조성중으로 배후수요가 탄탄한 도시 네크워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H는 경산하양택지개발지구 토지분양설명회를 다음달 6일 오후 2시 대구가톨릭대 B7강당에서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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