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선박안전기술공단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선박안전기술공단(이사장 목익수)은 지난 30일 청주 벨류호텔에서 선박설계 전문가 100여명을 초청해 `제2회 중‧소형선박설계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민간 설계업체간 기술력의 차이를 줄이고 설계 표준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단은 현장 애로사항을 반영해 영세한 민간 설계업체들에게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술세미나는 ▲선박설계 및 건조관련 검사기준 제ㆍ개정사항 ▲선박평형수 관리 협약 개요 및 계획서 작성법 ▲소형 알루미늄어선의 횡식구조 설계 연구 ▲화물적재 고박기준에 따른 지침서 작성 및 도면검토요령 등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현장중심의 현안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법‧기준의 주요 개정사항에 대한 상세하고 깊이 있는 설명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3D프린팅의 조선산업의 적용사례 등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최신동향 등 정보교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공단 장현재 선박검사본부장은 “세미나를 통해 고객사에 대한 기술지원은 물론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공단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10월부터 여객선 등 24미터 이상선박의 도면승인 절차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도면승인 온라인 조회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를 통해 공단은 1년에 약 2,500여건에 달하는 대상선박의 도면승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이의제기 등 즉각적인 의견수렴이 가능해 고객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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