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가 피아노 앞에 앉아 건반을 두드리는 모습은 아무리 봐도 신기할 따름.
피아노 강사이자 작곡가인 주인 벳시 알렉산더가 처음 ‘노라’의 재능을 발견한 것은 ‘노라’가 한 살이었던 4년 전이었다. 어느 날 2층에 있던 알렉산더는 아래층에 있는 피아노가 울리는 소리를 듣고는 깜짝 놀랐다. 영문을 몰라 아래로 내려간 그녀는 순간 자신의 눈을 믿지 못했다. ‘노라’가 천연덕스럽게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녀가 다가서자 연주(?)를 멈춘 ‘노라’는 마치 “내 실력 어때요? 마음에 들어요?”라고 묻는 듯 고개를 들고 그녀를 쳐다보았다. ‘노라’의 모습에 감동한 그녀는 그 후 ‘노라’를 위한 개인 레슨을 시작했다.
비록 완벽한 솜씨는 아니지만 현재 듀엣 연주까지 선보일 정도로 실력이 성장한 ‘노라’는 가수 빌리 조엘로부터 악보와 사인이 담긴 사진까지 선물 받는 등 당당하게 인기 피아니스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