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도 잘만 쌓아두면 근사한 예술작품이 된다”고 말하는 이들은 집안에서 나오는 생활 쓰레기부터 고철 덩어리, 죽은 동물들까지 다양한 쓰레기를 모아 예술작품을 만든다. 가끔은 런던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직접 쓰레기를 모아 오기도 한다.
이렇게 모은 쓰레기를 쌓아놓은 후 불빛으로 비추면 벽에 전혀 다른 모양의 그림자가 비치면서 이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가 나타난다. 가령 ‘진짜 인생은 쓰레기’라는 제목의 작품은 자신들이 작업하는 스튜디오에서 나온 각종 쓰레기들로 만든 것으로 쓰레기와 함께 자신들의 모습을 불빛에 비추어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