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년 동안 집안에서 자니를 정성껏 키웠다고 말하는 로우잉은 “나에겐 자식과도 같은 존재”라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문제는 남편과의 불화였다. 악어를 마치 친자식 대하듯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던 남편이 급기야 “나야, 악어야?”라며 선택을 강요한 것이다. 악어를 키우기 시작한 후로 잦아진 부부싸움 끝에 결국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면 악어를 포기하라”고 으름장을 놓은 남편에게 그녀는 놀랍게도 악어를 택하겠노라고 말했다.
남편보다 악어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 그녀는 “남편은 스스로를 돌볼 수 있지만 악어는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해서 결국 4년 전 이혼한 그녀는 현재 악어를 키우는 싱글맘으로 사는 것에 만족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