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018년 예산 5,527억 의회에 제출
김선교 양평군수가 1일 제249회 양평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김선교 양평군수가 1일 제249회 양평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18년 무술년에도 땅, 산물, 사람이 건강한 도시 양평,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양평이 되도록 5대 중점시책 사업의 마무리에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시정연설 서두에서 “그동안 우리 양평군은 미래를 향한 많은 변화를 꿈꾸어 왔고, 앞으로도 그 꿈을 위해 더욱 더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며, “생태 행복도시, 희망의 양평 건설을 위해 지난 10년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데 대하여 12만여 군민과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먼저 “예산 규모만 해도 10년 전에는 2천768억원이었으나 지난 10월 31일 제248회 임시회를 통해 금년에는 무려 3천321억원이 증가한 6천억원 시대를 열게 되었다”면서, “내년에는 양평군 채무 Zero화 추진을 위해 지방채 46억원 전액을 상환하여 빚 없는 양평군이 되겠다”며 양평군 발전의 변화를 언급했다.
김 군수는 “내년에는 제64회 경기도 체육대회 뿐만 아니라 장애인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축전까지 모두 우리 군에서 열리게 된다”면서, “경기도 3대 체육대회가 우리 군에서 개최됨에 따라 71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5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등 엄청난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특히 지난 10년간 양평군 인구가 꾸준히 증가한 것을 큰 성과로 꼽고, “각종 중첩규제 속에서 우리 군은 친환경농업과 현대인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산업을 통해 해결하고자 했다”면서, “그 결과 이제 양평은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가 되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지속적인 인구증가 정책으로 출산율이 1.22명으로 전국 평균 1.17명, 경기도 평균 1.19명보다 많아 2006년말 8만 7천명이었던 인구가 2017년 10월말 현재 11만 6천5백명으로 3만여 명이나 증가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3년, 2017년 인구의 날 대통령 기관표창과 2016년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우리 양평군은 올해에도 각종 대외평가와 공모사업에서 89건 320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민선 6기 임기 중 총 440건 720억원에 달하는 상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일궈냈다”면서, “또한,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경기도 10대 축제에 선정되었고, 양수리 두물머리가 한국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되었는가 하면, 천년고찰 용문사와 은행나무 등이 있는 용문산관광지가 경기도 유망 관광 10선에 선정되면서 우리 군을 찾아오는 관광객은 한 해에 무려 700만 명을 넘어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어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활성화 ▲헬스 비즈니스 활성화 ▲주민 안전도시 극대화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6차 산업과 산림·힐링비즈니스벨트 조성 등 5대 중점 시책 사업 마무리에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그밖에도 “지역개발 사업과 현안사업을 조기에 완료토록 하겠다”면서, “제2영동 고속도로 동양평IC,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하이패스IC 개통과 중앙선 전철 지평역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수도권과 1시간 이내 거리는 물론 전국에서 이어지는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를 구축하였고 향후 송파~양평 간 고속도로와 양근대교 확장 및 강상~강하간 국지도 확장 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이 가속화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군민들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읍면마다 체육공원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면서, “금년 12월 양평종합운동장 준공으로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스포츠 파급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전통시장 재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 계획인 전철역 연계 특화장터 운영을 위해 우리 군의 3대 전통시장을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하고, “또한 양평군은 2014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대한민국의 대표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주민주도형 학습동아리 운영을 활성화하고, 학습기회 확대를 추진하여 개인의 발전은 물론 양평 발전을 위해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8년도에는 용문면 다목적청사 건립으로 동부지역 주민의 소통과 교육·복지 중심의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허브공간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면서, “또한 사회 초년생 및 신혼부부, 고령자 등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신개념 공공임대주택인 따복하우스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평군은 2018년 예산안 규모를 올해 대비 1,003억원이 증가한 5,527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금년 대비 717억 원이 증가된 4,469억 원으로 편성하여, 양평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했다.
김 군수는 “세출 예산은 사회복지분야 1,338억 원, 농림해양수산분야 514억 원 등으로 선택과 집중으로 군민과 의견을 나눈 사업,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한 사업,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면서, “양평군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하며 시정연설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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