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사업 지원 및 문화예술 터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상호 협력
협약서에 서명한 뒤 가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이창희 시장, 이상경 총장, 류민정 주민대표.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이상경)-진주시(시장 이창희)-가좌천문화거리추진위원회(주민대표 류민정)는 경상대 앞 가좌천 일대를 예술·문화·대학이 어우러지는 문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가좌천문화거리추진위원회와 진주시, 경상대학교 등 3개 기관ㆍ단체는 가좌천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조성된 공간이 문화예술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7일 오후 5시 경상대학교 대학본부 3층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을 비롯해 대학본부 보직자와 진주시청 이창희 시장 등 관계자, 가좌천문화거리추진위원회 류민정 주민대표와 김천수 회장 등 모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ㆍ단체의 협약에 따라 우선 진주시는 가좌천 문화거리 조성과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경상대학교는 문화거리 조성에 필요한 가좌천 주변 학교부지의 사용과 이와 관련한 각종 행정사항 지원 및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대해 협력한다.
추진위원회는 문화거리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콘텐츠 개발·구성 및 가좌천변 산책로 정비 등에 적극 협력한다.
또한 이들 3개 기관·단체는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상호 협조하고 지역 학생 및 청년, 주민의 문화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가좌천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진주시 가좌동 가좌천변(개양오거리~경상대학교 정문) 1만 2000㎡(길이 700m×너비 20m)의 면적에 공연 무대, 전시 공간, 취미 활동 구간(그림·사진 등), 벼룩시장 구역 등 공간별 특색 있는 공원을 조성하고 조명 터널, 독특한 디자인의 가로등, 수목 장식물, 스토리텔링 포토존 등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2020년 설립 예정인 경상대학교 스포츠 콤플렉스와 연계해 새로운 대학문화를 형성하고 청년 예술가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소통과 문화욕구 충족의 공간으로 형성해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창출함으로써 경상대학교 후문 옛 대학가와 정문 상권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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