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설욕’ 중국전은 9일, ‘최대 이벤트’ 한일전은 16일
지난 3월 중국전에서 패배한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일요신문] 한국, 중국, 일본, 북한이 맞붙는 2017 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이 막을 올린다.
동아시안컵이 8일 일본 지바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중국과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대한민국 남녀 축구 대표팀은 각각 오는 2018년 월드컵과 여자 아시안컵이라는 큰대회를 앞두고 있다. 팀의 전력을 진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오는 9일 중국과의 경기로 대회를 시작한다. 이어 12일 북한전, 16일 일본전을 치른다. 특히 지난 2015년 동아시안컵 이후 약 2년만의 한일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대표팀은 슈틸리케 감독 시절인 지난 3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국에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40년에 가까운 중국과의 A매치 역사에서 역대 두 번째 패배였다. 대표팀은 8개월만의 설욕을 노리고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8일, 11일, 15일 각각 일본, 북한, 중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4월 난적 북한과의 평양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아시안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낸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