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덕상의 칼럼]
돌솥밥./롯데호텔 제공
돌솥밥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법주사로 불공을 드리러 왔을 때 구하기 쉬운 재료들을 돌솥에 담아 바로 밥을 짓던 데서 유래되었다. 또 조선 숙종 때 가장 뛰어난 곱돌(감섬석)의 특산지인 전북 장수의 최씨 문중에서 진상품으로 올려 사용하게 되었다는 유래도 있다.
돌솥밥은 양념간장을 넣어서 비벼 먹어도 맛이 기막히다. 쫀득쫀득한 밥알에 고소한 참기름 향기가 어우러져 그야말로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다. 주로 해물이나 버섯 등을 넣어서 밥을 짓는데, 가을에는 송이를 넣은 송이 돌솥밥이, 겨울에는 굴밥이나 홍합밥, 그리고 무채를 넣은 무밥이 제격이다.
양념간장에는 영양부추나 달래를 넣으면 향이 그만이다. 그 무엇보다 바닥에 눌어붙은 누룽지를 긁어 먹는 맛도 빼놓지 않아야 할 별미 중 하나다.
강원도 양양지방의 영양돌솥밥은 약수를 이용하여 밥을 짓는 것이 특징이다. 돌솥에 불린 쌀을 넣고 약수를 부은 후에 대추, 밤, 인삼을 넣고 밥을 짓는다. 밥이 다 되면 밥은 솥에서 퍼내서 별도의 그릇에 담아 먹고 솥에는 물을 부어 돌솥의 열기로 물을 데우면서 누른밥을 만들어 숭늉과 함께 먹는다.
해물돌솥밥 재료 불린쌀 200g, 물 170g, 전복 1개, 중하살 2개, 관자 2개, 브로컬리 50g, 달래, 은행, 깨, 들기름, 다진 청양고추 조금씩 해물밥 간장 물 4큰술, 간장 2큰술, 설탕 0.3작은술, 다진 대파, 다진 생강, 다진 마늘, 통후추 1. 새우와 관자는 손질 후 1~2㎝ 크기로 자르고 전복은 편으로 썰어 준비한다. 2. 브로컬리와 달래(간장용)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3. 돌솥에 불린쌀과 물을 넣고 해물, 브러컬리, 은행을 올린 후 밥을 짓는다. 4, 해물밥간장은 비율대로 계량해 대파, 생강, 마늘, 통후추를 넣고 한소끔 끓여준 후 체에 걸러 식혀서 사용한다. 5. 준비한 간장에 달래와 청양고추왘 깨를 넣어 해물밥 간장을 준비한다. |
천덕상 우수숙련기술자 천덕상 우수숙련기술자. ⓒ이종현 기자 (현) 롯데호텔 서울조리팀 무궁화 한식총괄책임자 (현) 한국 산업인력공단 조리부문 전문위원 (현) 농수산물유통공사 해외조리사 양성부문 자문위원 (전) 호서전문학교 호텔조리학과 겸임교수 (전) 경민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겸임교수 (전) 스위스 다보스 경제포럼 한식총괄 담당 (전) 한국 산업인력공단 조리부문 전문위원 (전) 한불문화예술축제 한식세계화 한식 총괄담당 (전) 미국 뉴욕 한식당 및 식음 부문 견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