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1일 지방공무원 2,372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인사는 승진 736명, 전보 1,308명, 신규임용 301명 등 총 2,372명이다. 승진인사를 직급별로 보면 3급 2명, 4급 8명, 5급 57명, 6급 이하 669명 등 총 732명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인사에 대해 역량중심의 인사행정 원칙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학교중심·현장중심의 경기혁신교육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본청경력자와 지역경력자를 균형 있게 배치했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현장중심의 교육행정을 추진하고자 지역 현황을 잘 아는 사무관을 교육지원청으로 대거 발령했다.
승진 인사의 경우 직원의 사기 진작과 조직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교통이 불편하고 근무환경이 어려운 지역에서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온 사무관을 서기관으로 본청에 발탁했다.
전보 인사는 업무의 효율성과 개인의 업무 능력, 출퇴근 편의, 건강 등 개인 사항을 최대한 감안해 배치했다.
이정만 총무과장은 “이번 인사에서는 직원들이 가정과 일을 병행하며 행복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합리적인 인사 혁신의 의지를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도서관 자동화 설비시스템 구축...책이음서비스 추진
경기도교육청은 21일 내년부터 교육청 소속 9개 도서관의 대출반납시스템을 ‘바코드’에서 ‘무선 주파수 인식시스템(RFID)’으로 새롭게 구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RFID시스템은 무선주파수 인식을 통해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일괄 처리해 대출 반납할 수 있는 자동화시스템이다.
교육청은 9개 도서관에 16억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135만 장서에 RFID 태그를 부착하고, 무인자동대출반납기, 도서분실 방지기 등 자동화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지원하는 책이음서비스도 11개 도서관에 구축할 예정이다. 책이음서비스가 구축되면,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학생 자서전 출판기념회 ‘눈길’
‘미리 쓰는 나의 자서전’ 출판 기념회가 21일 군포 수리고등학교에서 열려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지난 6월부터 6개월간 ‘미래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 30명의 자서전 출판을 학부모와 함께 축하하는 자리다. 참가 학생들은 주로 아침과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원고를 쓰고, 지도 교사의 조언을 받아 자서전을 출판하게 됐다.
김종표 수리고 교장은 “삶의 여정을 글로 표현하기에는 아직 충분한 나이가 아니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시설물 화재예방 긴급회의 개최
경기도교육청은 19~20일 북부청사와 남부청사에서 교육청 소속 2,500개 학교 교육행정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예방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회의에는 화재 현장을 직접 경험한 의정부소방서와 수원소방서 소방관이 강사로 나와 교육시설물 화재 발생원인과 최근 발생한 화재 사례, 필수 점검사항 등을 안내했다.
안창호 재난예방과 과장은 “교육 구성원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 화재 발생 요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취약요인에 철저한 점검을 통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며 “회의에서 안내된 사항을 토대로 화재 예방을 위한 시설물 점검을 실시하고 미비사항을 보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