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최대숙원 광주노인회관 건립 본격화
-시비 55억원 투입…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2019년 준공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 노인복지사업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광주노인회관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노인회관 신축 사업은 기존 남구 서동에 있던 회관건물이 지어진지 35년이 지나면서 안전문제, 공간 부족, 교통 편의성 문제 등이 불거져 논의가 시작됐다.
특히 지난해 노인회 광주시 연합회장단이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노인회관 신축을 건의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먼저 광주시는 노인회관에 대한 지역민의 건의와 의견 등을 수렴, 신축‧이전 방침을 정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건립부지와 실시설계 예산 등을 확보했다.
광주노인회관은 총 55억원을 투입해 서구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제1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1960㎡) 규모로 세워진다.
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건립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결정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이르면 내년 초 실시설계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 중에는 공사에 들어가 2019년 준공,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들어서는 노인회관에는 노인대학, 프로그램실, 강당, 회의실, 휴게공간 등 시설이 구축되며 노인회 광주시연합회와 노인취업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경로당광역지원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노인회관 신축‧이전으로 1300여 개의 경로당과 각 자치구별 지회 간 정보교환, 협력, 여가‧체육‧건강프로그램 지원‧보급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화 시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어르신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노인회관이 신축되면 어르신 복지 증진은 물론 여가‧문화활동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시, 제과점·음식점 등 302곳 위생점검 94% ‘적합’
광주시는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케이크 등 빵류 제조‧판매업소와 겨울철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접객업소(일반음식점) 등 302곳을 점검한 결과 94%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연말연시 시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케이크 등 빵류와 식품판매업소, 겨울철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접객업소(배달 및 야간주류 취급점, 한식․경양식 전문점)의 식품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민 관 합동점검반 5개반 29명(시‧구 공무원 9,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0)이 자치구간 교차점검 형태로 실시했다.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는 21곳(6%)으로, 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1곳) ▲영업자준수사항 위반(4곳)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3곳)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3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자치구에서 식품위생법에 따라 품목제조정지(1곳), 과태료 부과(20곳) 등 행정처분과 함께 3개월 이내 재점검을 실시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절적으로 시민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을 제조·판매·조리하는 업체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겠다”며 “관련 업계는 종사자의 개인 위생과 식품안전 관리를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대형공사장 143개 타워크레인 긴급 안전점검
광주시는 관내 대형 건설공사 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긴급점검은 지난 9일 용인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 타워크레인 전도사고와 18일 평택시 아파트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사고와 관련,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와 함께 집중 실시키로 했다.
윤장현 시장은 19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정부에서 합동대책을 추진하더라도 자체적으로 점검토록 지시하고, 22일에는 오전 출근에 앞서 남구 효천지구 중흥S클래스 아파트 공사 현장을 현장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현재 광주 관내에는 ▲동구 6개 현장 24기 ▲서구 11개 현장 40기 ▲남구 5개 현장 23기 ▲북구 6개 현장 11기 ▲광산구 15개 현장 45기 등으로 총 143기의 타워 크레인이 설치돼 있다.
전국적으로 타워크레인 사고는 올해만 9번 발생해 19명이 사망하고 45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에서 타워크레인 사고는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며 “시설물 안전에 대해 수시로 점검해 시민 안전을 지키고 재산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미래세대 동행(同幸) 프로그램 ‘호응’
광주시가 미래 광주공동체의 주역이 될 청소년,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시행한 ‘미래세대 同幸(동행) 참여 프로그램’이 호응을 받고 있다.
시는 미래 행정고객인 어린이·청소년·대학생과의 밀착소통을 통해 시정의 친밀감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올 한해 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먼저 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공무원 진로체험 더하기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공무원 진로체험 더하기 소통’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고등학교 체험학습 등과 연계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이 도시와 공동체 문제를 성찰하고 더불어 사는 광주의 모습을 그려보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청년강사의 ‘희망소통강연’, ‘공직소개’를 비롯해 참여자 조별로 부여된 과제를 풀어가는 정책미션 ‘나는 정책전문가’, ‘청사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무원 진로체험 더하기 소통’은 최근 교육부 온라인 사이트 ‘꿈길’을 통한 진로체험 평가에서 4.7점(최고 5점)을 획득하는 등 참여 학교로부터 ‘우수’ 평가를 받았다.
‘대학생 참여 소통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도 발굴된 아이디어가 광주문화재단의 새해 사업으로 채택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작한 콘텐츠를 도시브랜드와 시정홍보에 활용하기 위해 6개 대학 10개 학과와 협업해 정규 수업 과정으로 한 학기동안 진행됐다.
이를 통해 총 83건의 콘텐츠가 발굴됐다. 광주문화재단은 이 가운데 즉시 활용이 가능한 아이디어를 채택, 새해 미디어아트 플랫폼의 어린이 체험 도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사회과목 ‘민주주의와 주민자치’ 수업의 현장체험 수업인 ‘어린이 새싹 자치교실’은 주민자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동체 정신과 안전의식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광주시는 내년에는 전국 중학교의 자유학기제가 자유학년제로 확대되는 것에 발맞춰 교재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주제로 한 대학생 참여 소통콘텐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 하트세이버 최우수기관 표창 첫 수상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소방청이 전국 18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2017년 하트세이버 운영’ 평가에서 처음으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하트세이버 평가는 심정지 환자 소생률과 하이세이버 배지 수여도 등 하트세이버 운영 현황 전반에 대해 실시한다.
특히, 광주시는 심정지 환자 소생률이 15.8%로 전국 평균 9.9%보다 월등히 앞섰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장을 살리는 사람이란 뜻으로 심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등 초기 응급처치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구급대원 및 일반시민들에게 수여하는 인증이다. 광주시에서는 2017년 현재까지 구급대원 113명, 시민 5명, 기타 11명 등 129명이 하트세이버를 수상했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하트세이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구급대원의 노력과 구급차의 길을 비켜준 높은 시민의식의 결실이다”며 “내년에도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참전․독립유공자국가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내년 상반기 조례 개정…참전명예수당 인상․확대, 보훈명예수당 신설
광주시는 ‘따뜻한 보훈’을 기치로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보훈정책에 발 맞춰 국가보훈 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정책 시행은 내년 상반기에 관련 조례 3건을 개정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참전‧보훈 명예수당 인상 및 신설 등을 통해 고령의 참전‧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광주광역시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참전명예수당을 월 2만원으로 인상한다. 또 전상군경 보훈급여금 및 고엽제후유의증 수당 수령으로 참전 명예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이들도 앞으로는 월 2만원을 지급하는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더불어 독립유공자 유족 가운데 65세 이상인 경우에 대해서도 월 2만원의 독립유공자 보훈명예수당을 신설하는 내용의 ‘광주광역시 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조례에 명시되어 있지만 그동안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독립유공자 당사자에 대한 보훈명예수당을 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안도 이번 조례 안에 포함시켰다.
‘광주광역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역시 개정해 4·19공로자와 유족, 특수임무유공자와 유족에 월 2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하는 안을 신설하기로 했다.
조례가 개정되면 광주시 보훈수당 지급대상자는 기존 4천497명에서 3천960명 증가한 8천457명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지급액은 연간 20억5천700만원에서 20억3천300만원이 증액된 총 40억9천만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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