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2018년도 주요 업무보고의 첫 방문지로 로봇타워를 방문해 투자유치산업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투자유치산업국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올해 사업과 관련, 투자유치를 통해 21개 기업을 유치하고, 4차 산업혁명 산업분야 선도대응 추진,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통한 수출 증가 도보, 시민 숙원사업인 인천 로봇랜드 조성사업 및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 정상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서뒀다고 자평했다.
2018년 사업과 관련해서는 인천의 지리적 강점과 산업특성을 반영한 물류, 제조, 서비스산업을 중점 유치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투자유치를 통해 잠재 확장기업의 인천 유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투자유치산업국은 내년에는 인천시가 바이오의약품 세계 1위 생산규모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 바이오 융합시장 선도를 위한 거점 조성 및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조성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SW융합클러스터 기반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 등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ICT산업 및 바이오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업성장, 매출증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인천 제조업의 생산공정 개편을 위해 스마트공장을 100개사로 확대 보급하고, 전문가 진단을 통한 맞춤형 스마트공장 컨설팅 지원과 기업 종사자 실무교육 및 경영진 세미나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어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사업 확대 및 노후산단 환경 개선으로 인천항 주변 노후공장시설을 인천시의 랜드마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중소기업육성자금 총 9,000억원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중소 수출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및 판로 개척을 위해 베트남,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2017년 신규사업인 중국전담 마케팅 지원사업을 지속운영할 방침이다.
투자유치산업국은 친환경에너지도시 조성과 관련해 미니태양광보급사업, 소규모 발전사업자 융자지원 등 시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전기승용차를 600대로 확대 보급하는 등 2020년까지 5,000대 보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건립’ 사업과 관련해서는 내년 2월 기공식 행사를 개최하고, 2019년 8월까지 이전 완료해 실용적인 도매시장으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조성실행계획 변경용역을 통해 단계적 개발을 위한 사업계획을 재수립할 계획이다.
인천시청 전경
#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자문위 개최
2017년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지원 자문위원회가 26일 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자문위원회에는 전성수 행정부시장, 이근 가천대길병원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안중현 인천성모병원 의무원장, 박진식 메디플랙스 세종병원장, 김평수 ㈜에어맨 대표이사, 김유선 (주)더원메디 대표이사, 서은희 (사)공인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장, 박대일 글로벌윈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의료 해외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 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자문위원들은 ‘2018년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각 분야별 전문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해외 전략시장별 타겟 마케팅 추진, 의료관광 설명회?박람회?팸투어 참가, 외국인환자 안심시스템 운영, 의료 코디네이터 양성?지원, 의료 및 뷰티 아카데미 운영 등 외국인환자 유치 증대와 의료산업과의 연계방안을 제시했다. 국제의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2018년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계획’에 추가로 검토?반영할 계획”이라며 “고부가가치 산업인 세계 의료관광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므로 내년에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세계시장 변화에 중장기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지하철 7호선 인천~부천구간 운행간격 단축
지하철 7호선 인천~부천구간(부평구청~온수역) 운행간격이 오는 29일부터 단축된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 구간의 운행간격은 평균 출근시간대 6분에서 4분 30초로, 퇴근시간대는 8분에서 7분으로 단축된다. 이를 위해 이 구간의 운행 전동차가 추가로 투입된다. 기존 7편성에서 9편성으로 증차되고, 기관사 등 인력 33명이 증원된다.
지하철 7호선 인천~부천구간은 지난 2012년 10월 개통 이후 이용승객이 급속히 증가해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높았다.
이에 인천시는 2014년부터 전동차 증편을 통한 운행간격 단축을 추진해왔다. 지난 5월 15일 부천시, 서울교통공사와 시격단축에 최종 합의했다. 이후 수차례의 실무회의를 통해 단축에 필요한 재원과 운영방안을 논의해 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승인 지연 등 특별한 변동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12월 29일부터 시격단축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늘어나는 승객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서울구간과의 운행격차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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