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합의하에 상가 면적 제한 사업 자율제안 방식 추진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이 사업은 시의 재정투입 없이 어등산 일원에 광주의 정체성에 걸맞는 관광단지를 조성해 부족한 관광인프라 확충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관광트렌드와 광주지역의 특수성이 반영된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민간사업자 제안 공모이다.
이번 공모는 기존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한 유원지(41만7531㎡) 부지에 대해 상가시설 면적은 2만4천170㎡로 제한한다.
다만 관광진흥법의 관광단지 기준에 적합하게 사업신청자가 공공편익시설, 숙박시설을 포함한 휴양․문화시설 등의 사업계획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시는 유통재벌 입점저지 대책위의 반대에 부딪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여부가 불투명하였으나 속도보다는 절차적 효율성에 중점을 뒀다.
이런 관점에서 시 주도의 일방적 추진이 아닌 사회적 합의를 통한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시민협의체 6회, 민관위원회 6회, 소상공인 간담회 3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본 공모계획을 확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공모절차는 본 사업에 대한 질의․회신과정을 거쳐 사업 참가의향서를 2018년 2월 28일 접수하고, 사업계획서를 2018년 5월 31일까지 접수한다.
평가심의위원회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별도의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평가에 참여하게 할 계획이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군 포 사격장으로 황폐화된 어등산 일원에 유원지와 골프장, 경관녹지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2005년부터 시작돼 12년째 장기표류 돼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회적 합의에 따른 민간사업자 제안 공모가 본격적인 관광단지 조성사업 재추진의 마중물이 돼 장기적으로 시 관광인프라 확충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 미래의 먹거리로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빛고을김장대전 김치 판매물량 140톤 ‘역대 최대’
-광주세계김치축제, 먹고 즐기는 단순축제에서 시민 모두의 종합축제로…
올해 제24회 광주세계김치축제가 지난 12일 ‘2017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방문객은 연인원 7만명을 넘었고 김장대전 판매물량 140톤으로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역 기업과 단체들의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47톤의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연말 기부물품이 한국인의 생활에 꼭 필요한 김치까지 확산됨으로써 지역 김치산업 육성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제24회 광주세계김치축제는 예년과 달리 계절별 4개 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5월에는 첫째마당 ‘봄&여름 우리집 새 김치 담는 날’, 9월에는 둘째마당 ‘추석맞이 김치와 발효음식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11월과 12월에는 광주세계김치축제 본 행사와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으로 이어졌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김치연구소가 ‘천년의 김치’라는 주제로 시대별 김치의 모습을 재현해 전시하고 세계 곳곳에 있는 김치를 전시했다.
우리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김치셰프 요리쇼 운영 등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광주시와 연구소 간 협력체계 구축의 전기를 마련했다.
김장대전은 지역 농가와 계약 재배한 배추와 무, 광주․전남지역에서 생산된 젓갈, 천일염 등 김치 원‧부재료를 지역 김치업체에서 공급받아 지역 김치산업 활성화와 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역대 김치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치명인이 직접 검수한 절임배추와 김치 양념을 매일 행사장에 제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치타운 내 조성 중인 ‘김치전통발효음식단지’ 시설 중 다목적체험관을 조기 완공해 김치경연대회장과 김장대전 행사장으로 활용, 축제 참가자들에게 아늑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실제 김장대전 판매물량이 2015년 55톤, 2016년에는 106.2톤에 이어 올해는 140톤에 이르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이외의 타 지역 판매량이 3톤에 육박한다는 점은 향후 광주김치의 판로를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광주세계김치축제는 먹고 즐기는 단순 축제에서 벗어나 농가 소득증대, 김치산업 육성, 광주김치타운 활성화, 시민 편리 등을 두루 고려한 종합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5년부터 중외공원에서 열리던 광주세계김치축제를 광주김치타운 일원으로 변경해 개최, 광주김치타운을 널리 알리고 활성화시키는 계기도 마련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김치타운 일원에 조성 중인 김치 전통발효식품단지가 완공되는 2018년에는 관광객들이 김치타운을 찾아 김치를 담가가고 지역 김치를 사갈 수 있도록 관광코스를 개발해 광주김치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시내버스 겨울방학기간 감축 운행
-내년 1월1일∼2월28일까지 59일간, 53개 노선․95대
광주지역 시내버스가 겨울방학 기간 감차 운행된다.
광주시는 내년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59일간 학생 승객이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평일 기준 53개 노선에서 95대(9.5%)를 줄여 운행한다.
배차 간격은 운행 대수가 많은 간선노선은 2~8분, 운행 대수가 적은 지선노선은 2~10분 정도 평소보다 늘어나게 된다.
시내버스 감차운행에 따른 노선별 시간표는 광주시 홈페이지 ‘시내버스 노선(광주광역시버스운행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지역에는 999대의 버스가 101개 노선에서 하루 9332회 운행되고 있다.
#광주시, 동절기 전통시장 안전강화 합동점검
-14~27일 24개 전통시장 화재안전 점검
광주시는 관내 24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동절기 전통시장 안전강화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이번 안전점검에서 광주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소방안전본부(각 소방서 포함), 자치구 등 행정기관과 유관기관은 물론 지난 12일 전통시장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위촉한 전통시장 ‘자율안전 지킴이’ 29명도 참여했다.
이들은 5개 반 54명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전기·가스·소방·시설물 각 분야를 점검했다.
먼저 평소 위험요인이 많은 지역의 경우 점포를 일일이 방문해 부적합한 전기·가스시설 등을 교체하도록 했다.
또 상인들을 대상으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대형화재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 준수 및 난방·전열기구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홍보했다.
이를 통해 합동점검반은 총 125건을 지적했다. 이 가운데 경미한 9건은 현장조치하고, 나머지 116건은 해당 상가에 개선을 권고했다.
점검반은 점검 결과를 시 안전정책관, 소방본부, 자치구, 유관기관(전기·가스), 상인연합회에 통보하는 한편 이들 기관과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을 갖춰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중에 2차 합동점검을 추가로 실시해 전통시장별 화재발생 위험이 심각한 상가를 파악하고, 상가별 우선순위를 결정해 노후전선 등 교체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