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장효남 기자 =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건축물 공사현장의 위험을 예방하고 지저분한 현장을 가리기 위해 공사현장에 공사기간 동안 임시로 설치되는 가설울타리에 대해 ‘학교공사 가설울타리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학교공사 가설울타리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시행자 편의 위주에서 벗어나 사용자를 배려하여 학교공사 현장을 이해하기 쉽도록 접근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설울타리 디자인은 △친절히 설명하는 안전(Safety Graphic)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색채(Seasonal Color) △학교의 다양한 이야기(School Story)의 3가지 범주로 나뉘어 주변여건과 상황에 맞춰 선택, 변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첫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11월에 공사를 시작한 서울공항고등학교 이전신축공사에 이번 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학교 공사현장의 가설울타리를 공사장 안전, 학교 스토리, 서울교육의 교육철학을 표현하는 갤러리로 활용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도심미관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서울교육의 브랜드 가치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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