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이 마주하고 있는 판문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북한이 3일 오후 3시 30분께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은 신년사를 통해 평창 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언급하고 남측과의 대화 의사를 밝혔으며, 우리 정부는 2일 북한과의 대화 의지로 화답한 바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9분경 북한의 리선권 조평통위원장은 조선중앙TV를 통해 남측의 회담제의에 대한 입장 발표와 함께 이 같은 사실을 전달했다.
북한은 그지난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남북간 통신채널을 모두 단절한 바 있다. 정부는 이후에도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꼭 두차례 북측에 연락을 시도해오고 있었지만,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