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목소리 청해 듣는 날’, 소통행정 모범사례 평가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는 ‘2017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민원서비스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정자치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광역지자체와 중앙행정기관 등 302개 기관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1개 평가 지표는 ▲기관장의 의지 및 관심도 ▲민원 우수 인센티브 제공 ▲민원처리상황 확인‧점검 ▲민원행정 및 제도 개선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실태 등이다.
시는 지난 2015년 실시된 고충민원처리실태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2016년부터 민원행정 비전을 ‘시민행복,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정하고 ‘시민중심, 시민참여, 시민체감의 민원행정서비스 구현’이라는 추진전략을 혁신적으로 실천하면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민들의 다양한 삶을 체감하고 함께 호흡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촛불 민심을 청해 듣는 ‘시민의 목소리 청해 듣는 날’을 운영하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경청행정을 펼쳤다.
이를 통해 어렵고 힘든 시민들을 먼저 살피고 고충민원을 해결, 소통행정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편안하고 품격있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실에 있던 칸막이를 없애고 대기공간을 쾌적하게 조성했다.
더불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아름다운배려창구를 마련하고 빅데이터 플랫폼과 민원처리 내역을 연계해 민원을 예측하고 선제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민원행정 제도 개선 분야에서 호평을 얻었다.
윤장현 시장은 “공직자들이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현장을 살피는 현장행정을 실천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2018년에도 ‘경청․소통’을 민원행정의 기본방향으로 시민에게 친절과 감동을 주는 시민행복 민원서비스를 계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어린이 안전한 도시 조성 행정력 집중
-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1614대 설치 미세먼지로부터 보호
- 통학차량 1200대 동작감지센서 설치해 갇힘사고 예방
- 영양상태․급식환경 개선 위해 취사부 인건비 대폭 증액
- 초교 스쿨존 대폭 개선…옐로카펫․노란색 신호등 설치
광주시가 올 한해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아이들의 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를 발굴해 정비하고, 특히 영유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먼저 보육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에 주력한다.
광주시 관내 만 5세 이하 영유아 인구 8만명 중 58%에 달하는 4만6천명이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어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과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현실적 판단 때문이다.
우선 미세먼지로부터 깨끗한 실내공기 질을 확보하기 위해 4억8천만원을 들여 1천240개의 어린이집에 각 1~2대씩 어린이집 당 1~2대씩 공기청정기 총 1천614대를 설치한다.
지난해 12월 말 진행된 보건환경연구원이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 전․후의 실내 공기 질 측정’ 조사에서 공기청정기를 가동할 경우 미세먼지의 32%가 감소된 결과를 보였다.
통학차량 안전 확보에도 주력한다.
통학차량 갇힘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억원을 투입해 전체 통학차량 총 1200대에 동작감지센서 등 안전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또한 폭염이나 혹한으로부터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해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어린이집 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억8천만원을 들여 냉․난방비 지원 사업이 신규로 추진된다.
아이들의 영양상태 개선과 깨끗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그간 지원해 오던 ‘취사부 인건비’도 기존 5억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증액해 현실적인 도움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확대한다.
불의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전 어린이집이 안전공제회에 단체가입 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예산 4억2천만원), 보육교직원이 각종 안전사고와 아동학대 문제 등에 경각심을 갖도록 다양한 안전교육․예방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일선 어린이집에서 안전 관리를 일상화하고 보다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현장 컨설팅을 대폭 확대, 전년도 300회에서 800회가 늘어난 1천100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안전 조치도 한층 강화된다.
먼저 어린이보호구역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유치원·초등학교, 특수학교, 100인 이상 보육시설 주변 통학로에 어린이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횡단보도, 보·차도 분리, 교통신호등, 교통표지판,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을 정비 개선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교통환경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올해 5억1천400만원을 투입해 16곳에 보호구역표지판, 보․차도 분리, 과속방지턱, 칼라포장, 횡단보도 설치 등의 사업을 벌인다.
또 3억원을 들여 5개 자치구 초등학교 주변 76곳에 옐로카펫과 노란발자국 등을 설치한다.
이밖에도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색 교통신호등을 설치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 신호위반 예방하고 안전운전을 유도해 교통사고 예방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안전한 도시가 광주가 지향해야 할 미래의 도시 모습이다”면서 “주변의 작은 문제라도 행정이 적극 나서 개선함으로써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능력 숙련도 평가 ‘양호’
-식약처 식․의약품 부문 평가에서 모든 항목 검사능력 인증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의약품, 화장품 분야 숙련도 평가에서 전 항목 ‘양호’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식중독균, 유전자변형식품 등 식품분야 7개 항목과 보존료, 중금속 등 의약품 분야 2개 항목, 화장품 분야 중금속 항목 등 총 10개 항목 모두 최상위 수준의 검사 능력을 인증받았다.
숙련도 평가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의약품 분야 시험·검사기관의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식약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민간 검사기관 등 전국 211개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양호, 보통, 미흡의 3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평가결과 미흡 판정을 받은 경우, 해당 검사기관에 원인 분석과 시정을 요구하고 재평가를 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 생산․유통 식품의 위생점검과 수거식품의 정확하고 신속한 분석을 통해 부정·불량식품을 사전에 차단하고, 영세한 식품생산업체의 자가품질검사 대행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해마다 숙련도 평가에서 꾸준히 우수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계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숙련도 평가결과는 연구원의 우수한 분석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첨단 분석장비를 보강하고 국제 수준의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에게 신뢰받은 공공 연구기관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소방, 지난해 30분마다 구조 출동
-주 5일 근무제에 따라 평일보다 토요일 출동이 많아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30분마다 구조출동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생활안전을 포함한 구조 출동을 분석한 결과, 총 1만7271건 출동해 3837명을 구조, 하루 평균 47.31건 출동했다고 밝혔다.
2016년에는 하루 평균 47.46건이었다.
2016년 대비 구조처리(생활안전 포함) 건수는 641건(4.09%), 구조인원은 622명(13.95%)이 감소한 것이다.
이는 벌집제거 출동이 1583건 감소하고 승강기 사고 구조인원이 363명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2588건, 월요일 2527건, 금요일 2487건 순이며, 주5일 근무제로 시민들의 잦은 야외활동에 따라 토요일 출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조 사고 종별로는 1만5046건으로 벌집제거 3041건(20.21%), 동물포획 2065건(13.72%), 잠금잠치 개방 1656건(11.01%), 승강기 1213건(8.06%) 순으로 시민 생활밀착형 구조활동이 많았다.
119구조대가 가장 많이 출동한 곳은 아파트(33.65%), 단독주택(11.99%), 도로(11.74%) 순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구조출동은 북구(5078건)가 가장 많고 광산구(4812건), 서구(3368건), 남구(2207건), 동구(1802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할 구별 면적과 인구수에 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조일 소방안전본부장은 “구조활동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변화하는 구조환경에 맞는 맞춤형 구조를 해야 한다”며 “꾸준한 훈련과 능력 배양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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