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청도국제소싸움축제

	▲ 역동적인 소싸움축제는 청도를 대표하는 관광상 품이다.

운문사와 더불어 청도를 대표하는 것은 바로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는 ‘소싸움축제’다. 올해부터 국제행사로 명칭부터 바꿨다. 3월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변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축제문화에 있어서 가장 역동적인 축제며 향토색이 뚜렷한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이던 소싸움을 계승한 이 축제는 기간중에 하루 3만~4만 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한국, 미국, 일본, 호주로부터 각기 싸움소 3마리씩이 출전하여 국제경기도 펼친다. 올해는 일반 싸움소의 보호차원에서 전국 각지의 싸움소 1백30마리를 미리 선정해 체급을 갑(730㎏ 이상) 을(730㎏ 미만) 병(640㎏ 미만)으로 나눠 하루 15게임씩 치르기로 했다. 경기중 먼저 머리를 돌려 달아나면 지고, 승부가 날 때까지 시간제한은 없다.

	▲ 올해부터 국제행사로 면모를 일신하는 소싸움축제에는 미국 일본 호주의 외국 싸움소도 참가한다.

소싸움이 주가 되긴 하지만 올해는 개막식전 행사로 열리는 초청공연과 이벤트무대 등에도 많은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댄스 퍼포먼스나, 브라질 전통무예, 난타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소축제를 담은 미술작품전, 사진전, 인형전, 짚풀공예전 등 볼거리도 심심찮다. 전통 먹거리나, 소달구지 타기, 새끼꼬기 등 체험행사도 있다.

입장료는 어른 4천원, 학생 3천원으로 인터넷 예매시 25% 할인해준다.(예매기간: 2월5일~3월12일까지)

문의: 052) 247-0559 http://www. festival.or.kr/chongdo/

교통: 서울에서 청도까지 경부선 열차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