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스페셜’ 캡쳐
14일 방송된 ‘SBS 스페셜’는 칼로리亂(란) 편으로 꾸며졌다.
그동안 체중이 느는 이유는 칼로리에 기인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먹는 열량이 소비하는 열량보다 많으면 살이 찐다는 아주 간단한 산수에 근거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이런 칼로리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칼로리의 양적 접근이 아닌 질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영국에 살고 있는 Sam은 3년 전 5000kal를 21일 간 섭취하며 몸의 변화를 관찰했다.
서양 남성의 필요추정 칼로리의 2배를 섭취했는데도 불구하고, 몸무게는 겨우 1.3kg 증가하고 오히려 허리둘레는 3cm가 감소했다.
레이먼킴, 정호영 셰프도 칼로리에 의문을 품고 있었다.
정호영 셰프는 “100kg 넘게 된 건 이 일을 하면서 많이 먹지는 않았는데 밤에 술 한 잔 먹고 라면 먹고 자다보니 살이 금방 쪘다”고 말했다.
‘좋은 칼로리 나쁜 칼로리’ 저자는 “신체 활동은 만연된 비만에는 좋지 않다”며 운동이 다이어트의 전부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