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사업체 수가 경기도 31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2016년도 수원시 사업체수는 7만 4개로 전년(2015년 6만 8332개)보다 2.45% 늘어났다.
경기도 내에서 사업체수 7만 개가 넘는 기초자치단체는 수원시가 유일하다. 수원시 사업체 수는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1만 6945개(24.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숙박·요식업 1만 3184개(18.83%), 협회·단체, 수리·기타 개인서비스업 8194개(11.71%), 운수업 7503개(10.72%) 등의 순이다. 상위 4개 업종 사업체가 전체 사업체의 65.46%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예술·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2401개)으로 전년보다 13.58% 증가했다.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는 2만 8217개로 전년보다 3.36% 늘어났다. 여성 대표자 사업체는 숙박·요식업(27.59%)이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25.65%), 협회·단체, 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14.35%) 등이 뒤를 이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41만 1761명으로 전년보다 7191명(1.78%) 늘어났다. 여성이 18만 9566명으로 전년보다 5.02% 늘어났고, 남성은 22만 2195명으로 0.84% 감소했다.
예술·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 종사자(8030명)는 전년보다 15.06%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하수·폐기물처리·원료 생사, 환경복원업 종사자(690명)는 전년보다 5.22%(690명)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김대식 수원시 정보통신과장은 “우리 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한 결과,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결과를 일자리·경제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수원시, 러시아 자매도시에 한국 음식 문화 전파
수원시는 공무원과 한국조리사협회 수원시지부 조리사 등 5명으로 이뤄진 방문단이 15~20일 일정으로 러시아 니즈니노브로고드시를 방문해 고려인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식 조리 방법을 교육했다고 19일 밝혔다.
니즈니노브로고드시 고려문화원에서 진행한 교육에서 조리사들은 김치, 비빔밥, 양념갈비, 잡채, 김밥, 불고기, 제육볶음, 떡볶이, 닭강정, 즉석 고추장, 미역국, 김치·된장찌개, 불고기파전 등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이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권용찬 수원시 위생정책과장은 “자매 도시들과 우호 증진을 위해 음식문화교류를 더욱 늘리겠다”며 “음식문화교류가 한식과 수원시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5월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K-푸드 행사’에서 조리 교육·체험, 시식행사를 진행한바 있다.
#수원시, 기업 맞춤형 출장상담소 확대 운영
수원시는 지식산업센터 입주(희망) 기업에게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출장상담소 운영횟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4개 지식산업센터가 추가 완공되는 등 출장상담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는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에서 소규모 도시형공장을 새롭게 설립할 때 적합한 시설이다. 공장 총량제(수도권 공장건축 허가면적을 총량으로 제한하는 제도)에서 제외되고, 입주기업에 각종 세제 혜택도 주어져 수도권에서 건립이 늘고 있는 추세다. 수원시에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2016년 말 기준 15곳으로, 1654개 입주기업에서 1만 1550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완공이 예정된 지식산업센터 4곳은 광교센트럴비즈타워(상반기), 에이스광교타워Ⅱ(상반기), 에이스광교타워Ⅲ(상반기), 덴티움(하반기) 등이다. 모두 영통구 이의동에 건설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 에이스광교타워에서 입주(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주 2회 운영하고 있는 출장상담소를 신설 지식산업센터로 확대해 주 4회 운영할 방침이다. 신규 지식산업센터 완공·입주 일정과 상담 수요에 맞춰 센터 별로 주 1~2회씩 출장상담소가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 내에서 운영되는 출장상담소는 입주를 희망하는 중소업체 관계자의 애로사항 해결을 도와주고, 공장등록 절차를 설명해 준다. 시의 중소기업 지원 시책, 세제 지원, 마케팅 지원 등에 대한 안내도 한다. 입주(희망) 업체가 현장에서 각종 민원서류를 접수하면 출장상담소가 현장상담·실사를 동시에 진행해 처리 기간을 7일에서 3일로 대폭 줄일 수 있다.
최광열 수원시 기업지원과장은 “기업 맞춤형 출장상담소 확대 운영이 지식산업센터를 찾는 중소업체들의 크고작은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과 현장에서 더 자주 소통해 기업하기 편한 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