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직업인 미디어 아티스트로 돌아가
준용 씨는 지난 2015년 지인들과 티노게임즈라는 게임 개발사를 설립하고 등기이사로 합류했다. 준용 씨는 회사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주도했다.
건국대 학부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준용 씨는 게임 개발에서 손을 떼고 원래 직업인 미디어 아티스트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 연합뉴스
김동효 티노게임즈 대표는 “준용 씨는 이사직은 유지하고 있으며 개발 업무에서만 빠진 상태”라며 “현재는 개인 작업(미디어 아트) 중이며 이후 (회사에 다시 합류할지) 개인 행보는 제가 알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준용 씨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기대를 모았던 모바일게임 ‘마제스티아’는 지난해 5월 출시됐지만 기대만큼 좋은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선 티노게임즈가 마제스티아 실패 이후 사실상 휴업 상태라는 소문이 돌았다. 티노게임즈는 현재 홈페이지가 검색되지 않고, 회사 대표번호로 전화를 해도 연결이 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김동효 대표는 “물론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었지만 마제스티아는 소규모 개발사에게 실패라고 할 만한 게임은 아니다”라며 “마제스티아 론칭 이후 개인 사정에 의해 이탈한 직원은 있으나 티노게임즈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다만 게임 개발사 특성상 홈페이지의 중요도가 낮아 관리되지 않는 것이고, 사무실 전화는 이전에 부동산 번호였는지 불필요한 전화가 너무 자주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