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관람객, 올림픽종사자 등에 대해 성폭력·성매매·성희롱으로부터 안전한 올림픽 개최 지향
강원도청.
[강원=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2월1일~3월18일 성폭력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센터는 올림픽 대회기간동안 참여인원 120만여 명으로 추정되는 선수, 관람객, 올림픽종사자 등에 대해 성폭력·성매매·성희롱으로부터 안전한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진행한다.
도는 운영기간 동안 성폭력피해자가 발생될 경우 상담, 의료, 법률 등으로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상담소는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알펜시아, 강릉 올림픽파크, 정선 알파인경기장 등 관람객 구역 내에 설치된다. 운영시간은 경기일정에 맞춰 탄력적으로 하루 8~9시간 운영될 전망이다.
도는 또 다누리콜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13개 언어 지원으로 내·외국인 관람객 성폭력 상담 및 조사 통역 체계를 구축했다. 상담인력은 전문상담자격 요건을 갖춘 도내 9개의 성폭력상담소의 전담상담원 28명이 시설별로 1~2명씩 근무할 예정이다.
특히 조직위의 지원으로 영어통역자원봉사자는 시설별로 각 1명씩 배치된다.
황덕창 도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올림픽 최초로 운영되는 성폭력 임시상담소는 올림픽 역사의 이정표와 세계적 모범이 될 올림픽의 유산으로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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